본문 바로가기
movie and series story

공포영화 / 마루이 비디오 / 실화

by 강크리:) 2023. 5. 22.
728x90
반응형
SMALL

1.미스터리물

2023년 2월 22일 개봉된 공포영화 마루이 비디오는 15세 관람가입니다.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이 영화는 러닝타임은 87분이며 CJ CGV, KT알파에서 배급을 맡았습니다. 감독은 윤준형이며, 주연으로는 김피디역의 서현우, 여기자 역의 조민경이 있습니다. 조연으로는 조감독역의 임한성, 카메라멘역의 안현빈, 조병선역의 박희진, 무소인역의 안민영등이 출연합니다. 

2.지하 보관소에 봉인된 비디오

대중들이 알기에는 너무 잔인하고 수위가 높은 강력 사건에 관한 영상이 검찰정 지하에 보관되어 있는데 그 영상을 마루이비디오라고 합니다. 김수찬 PD는 후배들과 함께 92년도에 벌어졌던 동성장 여관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사건을 취재하게 됩니다. 너무 오래된 사건이였던 지라 관계자를 찾는 것 조차 힘들었던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단서를 하나씩 모으게 되고 퇴직 검사의 창고에서 비디오 사본을 발견하게 됩니다. 92년도에 벌어진 동성장 여관 사건은 한남학생이 여자친구를 동성장 여관에 데리고 와서 비디오로 촬영을 한 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였습니다. 그들은 그 비디오를 복사하려고 했지만 복사가 되지 않아 비디오를 재생한 후 그 화면을 다시 찍는 방법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거울 속 남학생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후 그들은 여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여관 주인이 동성장 전에 살던 동네에서도 안 좋은 일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관주인이 살던 전 동네는 부산의 아미동이라는 동네였습니다. 부산 아미동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의 공동묘지 위에 세워진 마을이였습니다. 그 마을에 있던 여관주인의 집에서 사람이 죽게 되자 주인은 그 집을 팔았고 동성장 건물을 사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PD와 후배들은 부산 아미동 사건에 대해 조사하게 되고 그곳에서 일가족이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집에는 어머니와 아들, 딸 세가족이 살았는데 아들이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하고 자신 또한 자살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그 사건에 대해 신문으로 접하게 된 그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진속 자살한 아들의 얼굴은 비디오 화면속 거울에 나타난 남자라는 사실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PD의 후배는 귀신에 씌이게 되고 무속인을 찾아가 굿을 하게되는 과정들고 겪게 됩니다. 힘이든 김PD는 취재를 그만두려고 고민도 하게 되지만 결국 살인 사건의 전말을 찾아냅니다. 아미동 집에 살던 가족은 실제로 아버지도 함께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쌍둥이인 조용태라는 사람이 형제복지원에서 생활하다가 탈출하여 이 집 가족을 모두 죽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그들을 죽인 그는 신분을 속이고 쌍둥이인 가족의 아버지 이름으로 생활하였는데 그가 바로 동성장의 주인이였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아들은 귀신이 되어 사람들 몸에 빙의가 되어 다니다가 동성장 사건의 남자 몸에 빙의 하여 여자친구를 죽인것 이였습니다. 그렇게 두사건에 대한 의문이 풀리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3.실화여부

이 영화는 페이크 다큐로 많은 대중이 실화여부에 대해 관심을 가집니다. 이 영화는 누군가에 의해 발견된 영상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파운드 푸티지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실화일것 이라고 예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루이 비디오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아닙니다. 다큐멘터리 느낌을 잘 살려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들이 실화 다큐멘터리를 보는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실화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4. 목두기 비디오

윤준형 감독이 마루이 비디오를 만들기 전 만들었던 작품인 목두기 비디오는 2003년에 제작되었습니다. 마루이 비디오는 목두기 비디오를 원작으로 내용의 거의 동일하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목두기 비디오는 귀신이 찍혔다는 여관의 몰래 카메라를 취재팀이 입수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취재를 시작하게 되고 그 여관 주인이 부산에서 친척에게 상속받은 폐가를 팔고 서울로 올라와 여관주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관과 여관 주인에 대해 취재를 하다가 폐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폐가에서 아들이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하고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시작은 마루이 비디오와 조금 다르지만 그 이후 부터는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루이 비디오는 목두기 비디오를 조금 더 세련되고 세세하게 표현한 느낌같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왓차챠 피디아에서 관람 가능 하다고 합니다.

5. 영화 속 아미동

영화 속에 배경이 된 아미동은 실제로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묻여있던 산동네 묘지였습니다. 6.25 전쟁 이후 남쪽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지낼곳이 없어서 이 묘지위에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 당시 묘지위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이 사실 공포스러웠지만 그 공포보다 추위와 배고픔이 더 견디기 힘들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해방이 된 후 , 일본인들은 모두 돌아갔지만 묘지의 망자들은 돌아가지 못했고 그런 망자들을 달래는 의미로 아미동의 일부 주민은 물이나 밥을 떠서 넋을 기리고 제사를 함께 지내주기도 합니다. 

 

공포영화를 잘 못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식이라 꽤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크 다큐 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