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윤기 감독의 영화
이윤기 감독의 영화 남과여는 정통 멜로에 가까운 영황입니다. 출연진이 전도연, 공유로 관심을 많이 받은 영화입니다. 2016년 2월 25일에 개봉하였으며, 관객수 20만명이였던 영화입니다. 다소 선정적인 내용으로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러닝타임은 115분이며 쇼박스에서 배급하였습니다.
2.실제였다면 인정 받지 못할 사랑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가진 상민(전도연)은 아들을 위해 핀란드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들의 학교에 캠프가 있던 날 상민은 아이가 걱정이 되어 따라 나섭니다. 하지만 아들의 선생님은 이 캠프가 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선 엄마가 있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그녀는 선생님들의 말에 따라 돌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을 혼자 캠프에 보내기에는 불안함이 서는 상민은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민과 비슷한 상황인 기홍(공유)도 그 자리르 쉽께 떠나지 못합니다. 상민은 기홍에게 담배를 피기 위해 라이터를 빌리면서 인연을 가지게 됩니다. 둘은 함께 기홍의 차로 아이들의 캠프장소까지 가게 됩니다. 어색함과 조용함이 흐르던 차안, 중간에 생각이 바뀐 그들은 캠프장으로 가지 않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상민은 기홍에게 감사함의 표현으로 밥을 대접합니다. 식사 후, 돌아가는 길이 눈에 막혀 차로 갈 수 없는 상황이됩니다. 기홍은 상민에게 기차라도 타고 돌아가라고 제안 하지만, 상민은 자신 때문에 기홍이 눈길에 갇힌 것 같아 차마 돌아가지 못하고 함께 있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점점 친밀감이 형성된 둘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기홍은 아이가 우울증이 심해 폴란드에 오게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공통점이 많았던 둘은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다음날 아침, 그들은 숙소를 나와 숲속을 거닙니다. 그때, 아무도 없는 사우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걸었던 상민은 잠들어 버리고 그상황에서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결국 둘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강렬했던 시간을 보낸 그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집니다. 8개월 후 상민은 아들과 함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상민은 아들은 한국의 학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합니다. 상민은 자신의 욕심으로 아들을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보내려고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상민은 핀란드에서 만났던 기홍을 마주치게 됩니다. 그들은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번호를 교환하게 됩니다. 몇일 뒤, 기홍이 상민에게 통화를 제안하는 문자를 보내지만 상민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기홍은 상민의 직장 근처로 찾아와 괜찮은 식당에 데리고 간다고 말하며 자신이 짓고 있는 건물의 뷰가 좋은 방으로 안내합니다. 상민이 야근을 하던날, 기홍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그때 또 한번 관계를 맺을뻔 하지만 다른 사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상민의 아들이 깨어나 관계를 맺지 않게 됩니다. 얼마 뒤 기홍은 상민에게 연락하지만 상민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기홍은 그런 상민을 만나기 위해 계속 차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상민은 차에 있는 기홍에게 다가갑니다. 상민은 출장을 가야해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기홍은 상민을 기차역까지 태우겠다고 제안합니다. 상민은 기홍의 차를 타고 기차역에 가서 헤어지려고 하지만 기홍은 상민을 따라 기차를 탑니다. 그렇게 그들은 같은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됩니다. 그 이후, 상민이 기홍의 회사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기홍의 와이프가 조울증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불륜관계를 지속하던 상민은 기홍을 만나로 호텔로 향합니다.하지만 기홍은 문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돌아갑니다. 이렇게 그들은 이별을 맞이합니다. 상민은 이혼을 하고 다시 핀란드로 와서 혼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홍은 핀란드에게 부인, 딸과 함께 생활합니다. 기홍을 만나기 위해 핀란드로 간 상민은 그들의 모습을 보고 발길을 돌립니다. 그런 상민을 본 기홍은 상민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가족을 위해 포기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끝이 납니다.
3.전도연과 공유
전도연
멜로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상민의 역할을 잘 소화내는것으로 보입니다. 눈 덮인 핀란드에게 만나 뜨거운 끌림에 만나 불륜을 저지르지만 가족과 불륜 사이에서 공존하는 여러가지 감정을 절제된 모습으로 너무나도 잘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녀의 연기력에 빠져 온전히 집중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공유
사랑을 택하지 못하고 가족들 사이에서 차키만 꽉 움켜잡는 공유의 연기는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그의 매력과 하얀 숲속의 오두막이 만나 보는 이들의 눈을 더욱더 집중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19금 영화이지만 과하지 않은 매력적인 연기력이 돋보였습니다.
현실속에선 말도 안되는, 인정 받을 수 없는 불륜의 감정이지만 영화 속 그들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잔잔한 배경 속 그들의 현실과 아픔이 와닿았고,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그들의 마음도 너무나 이해가는 영화였습니다. 전도연과 공유의 연기는 너무나 대단했고 잔잔한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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